일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최적의 치료와 언어 및 문화적 규범의 충돌

2017년 4월 7일 (금) | by Stephanie Smith

Mona Jung의 아버지는 폐암 치료의 부작용이 시작되면서 조용히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오심과 피로가 극심해지면서 말을 전혀 못하게 되었고  끊임없이 배가 고파도 강인한 척 애를 쓰곤 했습니다. Elvis Ngai Kwan은 암 주치의를 방문했을 때 자신의 건강에 대해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April - Minority Month - Jung Mona Jung
아버지, 남동생과 함께 병원을 방문했던 Jung은 "의사가 '기분이 어떤가요'라고 물으면 아버지는 '좋습니다, 최고입니다'라고 하셨어요. 그 때는 저희를 생각해서 그러셨던 것 같아요. 정직하게 말씀하지 않으셨죠. 아버지는 의사에게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하셨어야 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Kwan이 진실을 숨긴 것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진단받기 전에 그는 폐암의 첫 번째 징후 중 하나인 만성 기침을 1년 이상 앓았다는 사실을 주치의에게 언급하기를 꺼렸습니다.

그는 의사-환자 간 역학 관계가 의사는 자문을 하고 환자는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은 그 반대입니다.

Jung은 지난 달 캘리포니아주 아카디아 소재의 자택에서 인터뷰를 하는 중에 "기존의 전통적인 아시아 문화 중 하나가 의사가 환자한테 무슨 말을 하든지 간에 의문을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의사를 방문하는 것은 괜찮아 했지만 의사소통을 하지는 않았죠. 그건 잘못된 일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Jung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됐지만, 그녀는 그러한 상호 관계에 대해 여전히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2년 전쯤 위암 진단을 받았을 때 아버지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취했고 실제로도 자활의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City of Hope에서 치료를 받는 중인 Jung은 "저는 아버지의 경험에서 의사와의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제 암 주치의를 가끔은 귀찮게 할 정도로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어요. 제 아버지는 강인한 척하셨지만 그러면 안 되셨어요. 저처럼 행동하고 불만을 털어놓아야 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암 진단에 대한 Jung의 더욱 적극적인 자세는 세대적(문화 적응의 긍정적 효과)일 수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시사됩니다. Social Work in Public Health에 발표된 2010년 리뷰 논문 "Barriers to Healthcare Among Asian Americans"는 문화적 격차와 언어 장벽은 건강 관리 시스템과 여러 아시아계 미국인 집단 간의 상호 작용에서 일반적인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April - Minority Month - Noe 2 Noe Chavez, Ph.D.
그리고 이러한 간극은 Kwan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항상 한쪽으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City of Hope의 인구 연구자 Noe Chavez(Ph.D.)는 "환자는 자기 표현에 불편을 느낄 수 있지만, 의료 제공자가 미묘한 특정 문화적 차이에 민감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언어와 문화적 장벽은 의사와 의료 제공자가 특정한 단서를 알아채기 어렵게 만드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적응력이 우수한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잘못된 가정'

"Barriers to Healthcare" 연구에 따르면, 일부 아시아계 미국인 집단과 건강 관리 시스템 간의 의사소통 문제는 때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백인에 비해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고 재정적으로 여유 있음을 뜻하는 “적응력이 우수한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잘못된 가정”을 믿는 간병인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잘못된 가정은 의사와 환자 간의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저해할 뿐 아니라, 환자와 간병인을 위한 언어 및 문화적 자원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간과하게 만듭니다.

그 외에도 치료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는 특정 암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낮은 건강 문해율(한국계 미국인의 위암, 중국 여성의 폐암), 부적절한 보험 보장, 이민 상태 및 언어가 있습니다.

Kwan의 사례와 같이 건강 정보를 솔직하게 거론하지 않는 문제 외에도 다른 의사소통 문제나 상황들이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영어를 구사하는 친척을 전달자로 활용하는 경우와 같이 모국어를 구사하는 사람과 영어를 구사하는 의사가 의사소통을 하는 때에는 해당 환자에 관한 정보가 잘못 전달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모국어를 구사하는 친척이나 간병인이 영어를 구사하는 의사로부터 받은 정보를 모국어를 구사하는 환자에게 전달할 때에도 잘못된 정보가 생길 수 있습니다.
 
Chavez는 "서로 다른 배경과 언어를 가진 환자를 치료할 때는 의료 제공자가 같은 언어를 구사하는지 여부가 항상 문제가 됩니다. 통역자가 있더라도 의학적 문제에 관한 의사소통 중에 다르게 번역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면 번역 과정에서 빠지는 내용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City of Hope의 위암 전문가이자 암 외과 전문의 Yanghee Woo(M.D.)는 환자 집단의 약 3분의 1은 아시아계 미국인(대부분 한국 및 중국 환자), 3분의 1은 히스패닉계, 3분의 1은 비히스패닉계 백인이기 때문에 임상에서 영어를 구사하지 않는 환자가 많다고 말합니다.
April - Minority Month - Woo Yanghee Woo, M.D.
위장관계 최소침습 치료 프로그램의 책임자이기도 한 Woo 박사는 "우리가 치료하는 환자들은 민족적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친근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Woo 박사는 그녀가 진찰하는 히스패닉계 및 아시아계 미국인 환자에 관한 의사소통 문제는 병원에서 진료 예약 장소로 가는 길을 잃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경우부터, 치료 옵션에 관한 정보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까지 광범위하다고 말합니다.
 
City of Hope의 직원들은 이러한 경험과 여기에서 유발되는 불가피한 실수들에서 교훈을 얻고 더욱 문화적으로 민감한 의료 환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환자의 모국어로 첫 인사를 하는 Woo 박사의 습관과 같이 간단한 것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영어 이외의 언어를 선호하는 환자들과는 통역사를 통해 의사 소통을 하고 있지만, 중국인 고령 환자가 만다린어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진찰실을 방문할 때 환자의 모국어로 인사를 건냅니다.
 
"니하오 한 마디로 영어를 구사하는 외과의사와 만다린어를 구사하는 환자 간의 벽을 조금이나마 허물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신을 배려하고 있습니다'라는 제 나름의 표현 방식입니다."
 
City of Hope에서 바뀐 또 다른 의료 환경은 여러 문화권의 언어를 구사하는 임상 간호사, 코디네이터, 환자 안내원 등 문화적으로 다양한 직원을 고용하고 예약 및 치료 중에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Barriers to Healthcare" 리뷰 논문에 포함된 한 연구는 "언어 구사 능력이 제한적인 중국 및 베트남 환자는 언어 구사 능력이 더 나은 동일 집단 환자에 비해 질문하기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질문을 하지 않는 것과 관여하지 않는 것은 Jung의 아버지 Kwan의 사례와 같이 치료 수준을 모든 측면에서 하락시킵니다.
 
Woo 박사는 "이는 환자가 느끼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합니다. 환자는 깊이 배려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하는데, 어떤 느낌인지를 말하지 못하거나 의사가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굉장히 좋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민감한 건강 정보를 숨기는 경향
 
차이에 대한 대화를 가로막는 또 다른 벽은 문화에 기반하는 가족적 역학 관계에 대한 민감성입니다. Woo가 City of Hope로 오기 전 뉴욕 시에서 진료를 했을 때 암에 대한 서로 다른 문화적 관념을 존중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수년 전의 한 사례에서는 히스패닉계 노인 환자의 딸과 손녀가 Woo 박사의 병원을 방문해서 어머니에게 위암 진단을 말해야 하는 게 걱정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Woo 박사는 "자식들은 나쁜 소식으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려고 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한국계 미국인 중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딸과 손녀는 어머니가 암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남은 생을 행복하게 살기를 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Woo 박사는 가족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데 환자가 동의했기 때문에 가족의 의견을 존중했습니다. 그러나 박사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는 환자만이 본인의 진단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진단, 치료 옵션 및 부작용에 관한 환자의 우려는 환자 자신의 치료에 더 효과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녀는 "모를수록 더 두렵고, 암 진단이 어떻게 되든 이곳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 때에 비해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Woo 박사는 일부 공동체에서 암의 오해가 얼마나 큰 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대한 치료 옵션의 세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Woo 박사는 점차 태도의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Woo 박사는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암과 관련된 정신적, 감정적 고통으로부터 고령의 가족들을 보호하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 좋은 경험을 했거나 최악의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암 치료 개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점점 더 솔직해지는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 솔직해지고 있는 현대 정서란 Kwan이 폐암 진단을 받았을 때 수용해야 했던 그 '무엇'이었습니다. 그는 치료를 시작하면서 Jung과 아들 Tom에게 모든 것을 넘겼습니다. 자식들이 여러 일들을 조언해 드리면서 아버지 옆을 지켜주었지만, 아버지는 치료에 관여하고 있는 자식들에게조차도 자신의 투병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April - Minority Month - Jung and Dad Jung and her father Elvis Ngai Kwan
Jung은 아버지가 좀 더 솔직하고 더 명확한 의사소통을 하셨더라면 더 오래 사셨을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좀 더 일찍 진단을 받았더라면, 더 많이 소통했더라면 보다 오래 사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경험에서 약간의 의미라도 찾아본다면, 그녀 자신의 경험을 바꾼 교훈일 것입니다. Jung은 자신의 치료에 대해 매우 적극적입니다.
 
그녀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요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Woo가 집도한 로봇 수술을 받은 후 1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삶을 즐기고 있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 여전히 예의주시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뭔가 안 좋은 느낌이 들면 자신의 소견을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Jung은 "의사는 우리의 마음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개방적이고 명확하게 의사소통하고 무엇이든 당연시하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미리 행동하는 것, 부인하지 않는 것은 진단을 앞당길 뿐 아니라 마음에 평화를 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tories of Hope는 건강 관리의 중요한 문제를 탐사하는 월별 시리즈입니다. City of Hope는 전국 소수집단 건강의 달을 맞아 4월 한달 간 '건강관리의 격차'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
 

맨 위로

블로그 검색